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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IPTIME 프로그램 사용으로 데이터를 날려먹다....

by 그저그런보통사람 2014. 1. 7.

NAS2를 구입해서 사용한지 한 달 좀 되는 듯하다.


데이터를 저장하다 문듯 유실에 대한 위기감을 느껴 레이드1(미러링) 구성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같은 용량의 하드를 구입하고 기존 데이터를 PC로 백업하기로 했다.


IPTIME에서 제공하는 IPdisk Drive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연결 후 그 동안 모아놓은 데이터 (약 2~300기가)를 잘라내기/붙여넣기를 시도하였는데, 폴더만 남고 데이터를 증발하였다.... ㅡ,.ㅡ;;;;

이런 상상도 못한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당황하여 NAS에서 하드를 분리하여 혹시나 데이터가 남아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에 PC에 연결해본 결과.... 희망은 처절한 결과를 보여주고 말았다 ㅠㅠ;;;

데이터 자체는 영화들이라 가치적으로 보면 아주 낮은 수준이지만, 그동안 저작권이라 해서 돈 주고 받은 것들까지 포함해서 날아갔고 어떤 영화였는지도 목록화 되어 있지 않은 상태라 더더욱 처참했다....


다음날 IPTIME에 문의 글을 남기니 얼마 안되 A/S 전화가 왔다.

이런 저런 상황 설명하고 확인 해보겠다는 답을 받은 후 집에서 (이번엔 미리 따로 안전하게 백업한 뒤) 다시 어제와 같은 상황을 연출해보았다. 혹시 PC문제일까? 하드에 불량이 생긴걸까? 등등의 다양한 의심을 가지고 시도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똑같은 은 상황이 발생하였다... 근데, 공유폴더 지정된 네트워크 폴더를 통해서는 문제가 생기지 않앗다.

그렇다. 문제의 원인은 IPTIME에서 제공하는 "IPDisk Drive"였던 것이다.


해당 문제를 다시 글로 남겼다... 전화가 와서 문제가 확인 되었고, 수정 중이라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라 하였다. 당연히 못쓰지... 데이터를 날려먹었는데... 또 다른 문제가 생길지 불안해서 어떻게 쓰나 ㅠㅠ;;;


어째든 그렇게 전화를 끊고 글을 다시 보는데, 어라? 왜 글이 비밀글로 바뀌었지???




분명히 모두에게 공유하기 위해서 공개글로 작성하였는데 갑자기 비밀글로 탈바꿈하였다... 난 비밀글로 설정한 적이 없는데.. 

왜일까???


어째든 문제 확인도 받았겠다. 데이터를 날려먹었겠다 (유료로 구매한 것도 있고 하니...) 당연히 보상책을 제시할거라 생각했는데 연락이 없다. 감감무소식....


그래서 다시 글을 남겼다. 데이터 유실된거 대한 보상은 없냐고...


전화가 왔다... 전화는 친철하다... 당연 해야겠지만, 어떤 업체는 불친절에 무시하는 말투까지 하는 걸보면... 양반이다.... 


결과는 보상은 "없다"였다. 그런 규정도 없다. 즉, 프로그램 버그로 데이터가 유실되어도 보상은 안 해준다는 것이다.

만약 데이터를 복구해야한다면 NAS장비를 포함해서 택배로 입고해야 한단다... 복구는 나도 할 수 있는데.... 복구에 드는 시간과 또 그동안 스토리지 부재로 운영을 못하는 NAS 장비에 대한 부담 때문에 못하는 거다.


돈을 달라는 것도 아니고 모든 기회비용을 금전으로 환산해서 보상받겠다는 것도 아니고 그저 이런 문제로 인해 소비자에게 피해가 발생하였을 때 회사에서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길 바란건데... 


실망스럽다....IPTIME (공유기랑 허브까지 IPTIME 제품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