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4년차.... 아직도 갈 길은 멀고 험란하다.
이해와 고찰 같은 심오한 단계까지 도착하려면 얼마나 더 공부하고 노력해야 할까....
물론 날로 먹을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답답한건 어쩔 수 없나보다.
주말 기술책만 보다가 친구의 권유로 와우라는 게임을 시작했다.
사실 처음 시작한 건 아니고, IT 업계에 발을 디디기 전 약간의 폐인 생활 때 악착같이 해보긴 했다.
거의 5년만에 복귀라고 할까....
흑마법사라는 직업군을 선택하고 1레벨부터 80레벨까지 일수로 약 27일이 걸려서 (정액 만료날짜로 계산 -_-)
목표를 달성했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개인화 및 상대적 우위 혹은 가치 향상을 위해 꾸준이 아이템을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는 것이다.
다시 열심히 아이템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마우스와 키보드를 굴린다.
마침 집에서 3년정도 애용한 로지텍 G1 벌크 광마우스가 불안하다.
새로 하나 장만했다. 스틸시리즈 이카리 레이저 마우스..... 좋다. 클릭감, 그립감... 특히 오른손에 특화된 디자인
이 마음에 든다. 근데.... 후.... 마우스 잘못은 아니렸다......지만..... 좀 크다.... 그래... 내 손이 작다.
키보드 어태킹에 특화된 남자치곤 약간 작은 손이다..... 음....손가락이 짧다고 해야 정확하겠다....
휠버튼 끝에 겨우 검지가 단다. ㅠㅠ; 좌측 버튼의 앞버튼이 엄지에 안단다. 뒷버튼만 겨우 닿는 내 손이 살짝
원망스럽다.
어째든.....
집에서 3개월 정액도 결제하고, 피시방에 달려가서 친구와 게임 삼매경에 빠지는 것도 좋고 즐겁지만, 마음 한 편에
는 불안감이 엄습한다.
게임 할 시간에 책을 한 장 더 보고 인터넷 검색을 한번 더 해야 하지 않을까?!
기술은 하루가 멀다하고 새롭게 바뀌는데 나는 겨우 겨우 따라가는 것조차 벅차다......
또 걱정이 시작된다....
잊어버리기 위해 다시.... 게임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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