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일상

제네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

by 그저그런보통사람 2010. 6. 7.

우리나라 IT 기업에서 각광받는 사람은 이것저것 다 잘 하는 사람, 즉 제네럴리스트다.
하지만, 정작 몸담고 있는 우리(아닐수도 있지만 내가 본 사람들은 대체로)들은 스페셜리스트가 되고 싶다.
그렇다. 기술에 대한 완전한 전문가....
하지만, 돈을 받고 일하는 피고용자 입장에선 어쩔수 없이 이것저것 해야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물론 즐겁게 받아들이는 (새로운 경험) 경우도 있고, 불편하고 거부감 (자신의 목적에 반하는) 에 못이겨 뛰쳐나가기
도 한다.
전자나 후자나 다 이해된다. 얼핏 전자가 기업에 잘 적응하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후자에 더 연민이 느껴진다.

요즘 회사에서 모델링을 하고 있다. 그렇다. 나는 .NET 개발자인데 데이터베이스 설계를 하고 있다. 꼭 구분하고 싶은건 아니지만 내 연차에 아직은 이것저것하기에는 무리라는 생각이 들지만.... 하고 있다.
그렇다고 돈이 움직이는 정규 프로젝트는 아니고 개인적으로 시간날때 짬짬히 진행하고 있는 우리 회사의 주력 솔루션을 리모델링하고 있다.
정식으로 해본적이 몇 번 없고, 그 때도 아키텍쳐가 그려준 기본 설계를 살짝 수정하거나, 매우 단순해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정도뿐이라 지금의 리모델링은 규모도 달라 애로사항이 많다.
특히 여러가지 엔티티가 도출되어 이것들의 관계를 정립하는게 어렵다....
인터넷 검색으로는 정말 한 검색 하는 나라고 자부하지만 한계가 있다.... 특히 모델링은 말이다.....

책을 본다.... 이전에 인연이 된 프리랜서 (지금은 태국에서 일하며 태국정세를 주시하고 있는 ㅋㅋㅋ) 가 추천해 준
이화식 저자의 책이다. 운영db가 오라클이지만 설명이 매우 잘 되어 있어 이해하는데 어렵지는 않은데, 책으로 이해
하는 것과 실제로 그려내는 건 아무래도 벽이 느껴진다.

그래도 열심히 해보련다.... 만약 이 리모델링 설계가 반만 성공해도 나의 가치는 물론 개인적인 만족감은 매우 높아질거 같은 예감이 든다.

아.....!!!! (제목을 언급한 이유다)

스페셜리스트가 되고 싶지만 어느순간 제네럴한 모습을 갖는 나....
우리는 과연 스스로 선택하고 나아가는 것인가, 누군가 혹은 어디선가의 강요로 변해가는 것인가....

스페셜리스트와 제네럴리스트.....
나는 나중에 어떻게 바뀌어 있을까.....

'나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바일 결제 사기 하나SL  (1) 2010.07.13
급 지름신 강림 중인 물건.....  (0) 2010.07.13
와우(World Of Warcraft Online) 게임 삼매경....  (0) 2010.06.07
클릭 투 트윅  (0) 2010.02.14
DISKPART 유틸리티 관련  (0) 2010.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