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즘으로 줄이고 줄여 모니터도 32인치에 2대에서 27인치 1대로 줄여 생활하니 부족한 화면을 노트북 모니터로 커버하려다 눈이 튀어 나올거 같아 참다참다 도저히 못참아서 서브용으로 가성비 좋은 모니터를 물색하다가 주연테크 모니터 하나를 찾았다.
본래 대기업 모니터만 추구해서 삼성 아니면 델 아니면 LG 였지만, 메인으로 사용할 건 아니라 중소기업 제품에 오랜만에 눈을 돌렸는데, 검색 도중에 Type C 지원이라는 키워드에 꽂혀서 Type C 지원과 가성비 둘 다 만족하는 모니터를 찾다보니 주연테크 모니터로 온 것이다.
(물론 나중에 착각이었던 부분이 있었지만 ㅠㅠ)
모델명은 Q27C65-120
마켓을 돌아다니면서 제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마켓에서 주문하고 다다음날 모니터가 바로 도착했다.
가성비 모니터다보니 받침대는 다른 브랜드에서도 유사하게 사용하면 V 자 받침대 (하지만 모니터암을 사용할 거라 신경 안씀)고 후면 입출력 단자나 베사홀 위치의 마감은 살짝 아쉽다.
그래도 알고 구입한 거니까 성능만 제대로 나오면 그만이라서 바로 패널 검사하고 (무결점 모델이 아직도 따로 있는 줄은 몰랐다. 1만원 더 추가 하면 무결점 모델 구입이 가능하지만 이제 IPS 패널 품질은 정점에 있지 않나 싶어 일반 모델로 구매함) 입출력 단자도 테스트 하고 (삼성 32인치 오디세이 G5 이전 모델에서 사운드 출력이 간헐적으로 먹통되어 고생 끝에 환불받은 경험이 있어서 무조건 입출력 단자도 테스트를 하게 된다 ㅠㅠ) 이상 없음을 확인한 뒤 모니터암에 장착했다.
그런데 주의!!!!가 필요한 것은 모니터암에 장착할 때 베사홀 나사랑 모니터암의 베사홀은 직접 결속하면 안되었다. 나사 깊이가 모니터 나사 깊이와 차이가 있어서 제대로 결속되지 않는다. 모니터에 동봉된 피스?를 먼저 설치하고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결속할 때 꼽는 거..이름을 모르겠네...) 그 위에 모니터암을 나사와 결속하니 단단하게 고정되었다.
지싱크(어뎁티브싱크) 활성화하고, 색감 살짝 조정하고 기존 모니터와 수평을 맞추는 작업을 모두 하고 나서 보니 두 모니터의 색감은 역시 살짝 다르다. 그래도 체감적으로 큰 건 아니라 신경이 쓰일정도는 아니라서 만족.
블랙 부분이 조금 마음에 드는데, IPS Black 패널이라고 해서 얼마나 효과가 있으려나 했는데, 모니터가 바로 비교할 수 있다보니 더 어둡게 표현되는게 느껴진다. 아니 보여진다. 오호!!! 그래서 영상과 OTT는 이 모니터로 보고 있다.
type C로 연결하여 모니터에 있는 usb에 허브랑 무선 기기 동글을 연결해서 사용하니 매우 편리하고 책상 정리도 되서 역시나 좋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 "착각"이라는게 처음에는 모니터의 전원을 노트북에서 제공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반대(모니터에서 노트북으로 65W 제공)였던 거다. 문제는 내 노트북은 게이밍북이라 전용 어뎁터를 사용해야 게임을 할 수 있다. ㅠㅠ;
처음에 구입할 때는 넓은 화면에서 작업용으로 생각한건데 블랙 부분이 마음에 들어 영상 시청용도로 폭넓게 사용하게 되어 만족스럽다.
Type C로 연결해서 편리성도 챙겼지만, 지싱크 호환은 DP연결만 지원하여 살짝 아쉽긴하다.
그래도 좋은 가격에 괜찮은 모니터를 건진 거 같아서 아주 마음에 든다.
이제 오래 오래 고장만 안났으면 좋겠다. (중소기업은 내가 모니터를 택배로 보내고 기다렸다 받아야 하는 과정이 번거롭고 불편한데, 그래서 방문a/s가 가능한 대기업을 선호한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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