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척 구매한 클렌징 케어 제품.... 리스킨 셋!

20대 시절엔 대충 살아도 피부가 좋았고, 주변에서도 피부 칭찬을 받아온터라..... (정말이다 -_-)

30대 초반인 지금도 막살아왔지만, 어느순간 얼굴에 모공이 넓어지고 붉은 기운에 여드름까지....

그리고 여드름 뒤에 흉터.... (멜라닌....아오~~)

갈때까지 간듯한 전신 피부 상태에 고민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게 되었다. 나이도 나이고 외부 활동 때 여자만 피부고민을 하는게

아님을 내가 직접 겪어봐야 비로소 이해하게 된것이다.

몇 달 몇 해를 고민하면서 유명하다는 제품 (한방 비누, 각종 클렌징.... )을 사용해보곤 했지만 여엉 시덥지 않다.

특히 등드름이라 불리는 등 여드름과 엉덩이에 뾰루지처럼 생기는 정체 모를 (그냥 엉덩이 여드름이라 하자) 병변에 스트레스가 점점

쌓이기 시작했다.

내장이 안좋아서 생긴다, 너무 자주 씻어서 생긴다, (하루에 2번정도의 샤워에 비누나 클렌징은 3일에 한 번인데 심하다고 생각친 않는

다) 몸에 맞지 않은 제품을 사용해서 그런다 등등 별의 별 고민 상담 내용을 보다가.... 피부과에도 가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여러번.... 그럴때마다 50~100만원에 육박하는 치료비가 헉 소리 나게 하고 포기를 불러왔다.

그러다가 어제 우연찮게 고민상담 내용의 링크를 타면서 다니다가 유명한지 모르는 어느 케어 사이트에 도달하였다.

오늘 주문해야지 하면서 맘먹었지만, 아뿔싸.... 주소를 까먹었다.... 상담내용도 어떻게 찾았는지 모를판인데.... 결국.... 포기하려고 하

는데 비슷한 고민 상담에서 reskin이라는 제품을 추천하더라.....

그냥 들어가봤다.... 이런저런 남성용 여성용 제품들이 나열되어 있고 얼굴용 전신용 스킨케어 등등 대충 구경하고 나오려는데 문득

사용기가 예사롭지 않다. 무조건적인 찬양도 아닌것이 대충 전체적인 평가는 좋아지고 있다라는 것이다 (좋아졌다라는 결과가

아닌게 포인트) 가격을 보니 헉! 헉! 헉! 무슨 바디 클린져가 4만원이 넘고 극세 타월이 2만원이 넘는다..... 대충 맞춰봐도 5~8만원은

그냥 나온다.... 와.... 내가 약 한달 전에 구매한 폼 클렌저와 스킨+보습 케어 에센스 합이 8만원인데 이것도 무척이나 큰맘먹고 구매

하고 다소 비싸다고 생각했건만.... 그것은 그냥 보통 가격인것이다..... 참고로 이전에 구매한 2개 제품은 남성 화장품에선 나름 유명하

다는 이세오 제품이다....

여하튼 너무 비싸다가 생각에 다른 곳을 보려다가 자꾸 발걸음(정확히 마우스에 올라가 있는 손가락..)를 붙잡는게 사용기.....

일하다 말고 사용기 챙겨보는데만 2시간을 보낸듯 하다.....

그리고.....

결심!

가장 필요한 얼굴과 등드름 및 엉드름을 해결할 바디... 그리고 50% 세일이라는 두피자극과 보습에 중점을 두었다는 소프트 젤타입 왁스

하나를 구입했다.... 앞의 두가지는 세트로 마찬가지 할인 행사중이었다....

얼굴용 비누 한개, 폼 한개, 아침/저녁용 얼굴용 극세 클렌저 및 타올 (요렇게 한셋)
바디클렌저 한개, 바디 타올 한개, 전신 타올 한개, 바디 에센스 한개 (요렇게 또 한셋)
소프트 젤 타입 확스 한개 (머리가 워낙 억세서 하드로 할까 하다가 머리가 파마를 한 상태라 굳으면 곤란해질거 같아서 소프트로 구입)

이렇게 하고 나니 세일해도 22만원이다. -_-;;; 그리고 결재 완료.....

이 과정이 오늘 일어난 해프닝이다......

정말 미친척 했다.... 나름 먹는데 돈을 아끼지 (술 비율이 90%) 않는 나이지만.... 이번엔 몸에 아까지 않아보았다.

내일이나 모레 도착할 거 같은데.... 이번에 제대로 꾸준히 사용해보고 몸으로 느껴봐야 겠다....

그래도 효과가 없다면..... 결국 피부과에서 레이저로 지져야 할 듯.... (흉터도 제거해야 하니..... 아~ 멜라닌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