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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드디어 딴 운전면허...

by 그저그런보통사람 2011. 11. 13.
32(호적상 31)의 늦은 나이에 드디어 면허를 땄습니다.

그 동안 뚜벅이 직장인 생활의 익숙함과 과거의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20세때의 실패로 평생 안 딸거 같이 살아왔지만, 인생 선배님들이 해주신 조언(1.연애 때는 차로 이동할 필요성이 절실하다 2. 애를 낳으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병원이라도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선 필수다 등등)과 점점 세월의 힘 앞에 허리가 숙여지시는 부모님을 보면서 이대로 안되겠다 싶어 급하게 취득을 맘먹고 우여곡절 끝에 2달 정도 걸려 취득했네요.

이제 속이 좀 후련해진 기분입니다. 그간 마음만 먹었지 실천하지 못한게 몇 년이라...
이렇게라도 따니 약간 허무함마저 느껴지네요. 이제 벌초나 장거리 여행은 직접 운전대를 잡아야겠습니다. 

연애는 해본지 오래되서 잘 모르겠네요. 주변 커플들 상황을 들으면 이해가 가긴 합니다.
저도 어서 짝을 만들어야 할 텐데 말이죠. 안 넘어와서 힘드네요... ㅎㅎ;

그나저나 운전면허증 사진에 왠 시체가 붙어있는지.... 핏기가 하나도 없어 분노 크리중입니다.
지금 재발급을 심각하게 고려 중입니다. ㅜ,.ㅜ;